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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문화, 청소년층까지 파고 들어[이보경]

앵커: 엄기영,백지연 기사입력 1990-08-17 최종수정 1990-08-17
왜색문화 청소년층
[왜색문화, 청소년층까지 피고 들어]

● 앵커: 언제부턴가 일부 청소년 사회에서는 일분 풍으로 멋을 내는 것이 유행이 됐습니다.

여러 차례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왜색문화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층까지 마구 파고들고 있습니다.

문화부 이보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자어 간판을 내건 가게 안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서 고객을 끌기 위해 틀어준 일본 방송이 여과 없이 거리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청소년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옷가게들에서 일본식에 문든 이 같은 상흔은 흔하게 발견 됩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가게 실내에 울리는 일본음악 속에서 옷을 골라 왜색 풍으로 치장하는데 익숙해졌습니다.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 서적 가판대들에는 원색적인 일본 잡지와 만화책이 즐비해 책을 찾으러온 청소년들의 시선을 먼저 끌고 있습니다.

● 주흥택군(고1): 학교에 일본 노래 듣는 애들도 많고 뭐 책도 일본 패션 잡지인가 뭔가 그런 것도 보는 애도 있고 옷이야 뭐 저런데서 뭐 일본옷 같은 거 많이 팔잖아요.

● 기자: 일본 방송을 듣기 위해 서울 강남 지역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접시안테나도 가정집에 동시 직수입되는 일본 문화에 일부 청소년들은 거의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거리에 크고 작은 카세트테이프 판매상들은 불법적으로 들여온 청소년 취향의 일본 음악과 가요를 쉽게 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부쩍 많이 나붙고 있는 일본어 표기물들도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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