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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격 차영철, 이은철, 이시홍 금메달 소식[박병룡]

사격 차영철, 이은철, 이시홍 금메달 소식[박병룡]
입력 1990-09-29 | 수정 199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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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 차영철, 이은철, 이시홍 금메달 소식]

    ● 앵커: 먼저 금메달 소식입니다.

    북경 아시안게임 여드레째인 오늘 우리나라는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이은철과 박병택 선수는 각각 2관왕에 올랐습니다.

    금메달의 주인공들을 박병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첫 금메달은 소구경 소총 3자세의 단체전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차영철을 비롯해 이은철과 이시용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총점 3천 459점을 기록해 2위인 중국을 19점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돌아온 총잡이 이은철은 개인전에서도 일본의 코바를 접전 끝에 0.3점차로 따돌리며 천 2백53점 7점을 마크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 이은철(소구경총 3자세 2관왕, 선수): 제 생각에는 요번에 월등한 점수 차이로 1등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요번에도 결승에서 또 잡힐 것 같아서 최선을 다했는데 입사에서 조금 잘 안나와서 제가 좀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술사에서 그대로 했기 때문에 요번에 금메달을 따게 됐습니다.

    근데 우선 제 개인금메달보다 더 기쁜 거는 우리 단체에서 이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그게 더 기쁩니다.

    ● 기자: 17세 때인 지난 84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87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던 이은철은 88올림픽대회 좌절로 사격을 떠났다가 이번 대회를 위해 2년 만에 사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센터파이어 권총 부문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박병택은 오늘 공인 세계신기록에 1점이 모자라는 589점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박병택은 지난 27일 속사권총 단체전 우승과 함께 권총 부분 2관왕에 올랐습니다.

    ● 박병택(사격 권총부문 2관왕): 코치님한테도 말씀을 많이 듣는 말인데 “니가 평상시 하고 있는대로 시합 때도 똑같이 병행시켜줘라, 그러면 니 기록을 충분히 세우고 금메달도 니가 딸 것이다.“ 그런 말을 듣고 제가 또 항상 제가 하고 있는대로 오늘 시합에서 똑같이 내가 사격술에 병행시킨 것이 오늘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북경에서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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