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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임시 전당 대회 열어[전영배]

민주당 오늘 임시 전당 대회 열어[전영배]
입력 1991-02-03 | 수정 199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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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오늘 임시 전당 대회 열어]

    ● 앵커: 민주당은 오늘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민주 연합과의 통합을 선언하고 총재와 부 총재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지난 11월 총재 사퇴 이후의 공백을 메꾸고, 당 체제를 새로 정비시켰습니다.

    전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가 총재 사퇴 19일 만에 총재직에 복귀했습니다.

    ● 이기택(민주당 총재): 우리 당의 새로운 도약을 저지하려고 했던 온갖 방해를 물리치고, 거듭 태어나기 위한 우리 내부의 진통을 끝내 극복하고, 우리당은 명실 공히 새 정치와 개혁을 주체로 확고하게 섰습니다. 여러분.

    ● 기자: 오늘 전당대회에서 이기택 전 총재는 경선 의사를 굽히지 않았던 박찬종 전 총재가 총내 선출 직전 당내 화합을 위해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만장일치로 총재에 재 추대 됐습니다.

    이기택 총재는 총재 선출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 인 팔 색의 당내 분파를 배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 총재의 경우 당초 약속대로 민주 연합 할당 두 자리에는 이부용 대표와 고영구 변호사가 합의형식으로 추대됐으나 민주당 할당 세 자리를 놓고는 현 부총재 네 명이 이견 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아 결국 경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부 총재 경선은 모두 세 명까지 서기로 했는데 투표 결과, 대 의원 611명 가운데 김현규 총재 대행이 414표, 조순형 부 총재 387표, 박찬종 부 총재가 320표로 부 총재에 선출 됐으며, 홍사덕 부 총재는 150표로 탈락했습니다.

    홍사덕 씨는 투표 결과에 승복한다는 듯 당선자 세 명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모든 당직자와 지구당 의원들은 민주 연합과의 합의대로 사퇴를 결의했으며 조만간 새 지도부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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