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일제시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지휘자 요시다 세이지씨 증언[황외진]

일제시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지휘자 요시다 세이지씨 증언[황외진]
입력 1992-08-12 | 수정 1992-08-12
재생목록
    [일제 시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지휘자 요시다 세이지씨 증언]

    ● 앵커: 일제 시대 때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직접 지휘자로 이 사실을 처음 고백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씨는 오늘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각국의 기자들과 전쟁 유가족들 앞에서 일본의 당시 비인간적 만행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황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일제 말기 일본 야마고치원의 노무부 국회 동원부장을 맡고 있던 요시다 세이지씨는 43년부터 815 광복 전까지 경상남도와 제주도 지역에서 천여명의 종군위안부를 포함해 6천여명의 한국인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세이지씨: 종군위안부 문제는 일본 국민이 사죄해야 하는 20세기 최대의 비인도적 전쟁 범죄다.

    ●기자: 제국 정부의 명령으로 이 일을 직접 지휘했던 요시다 씨는 자신은 감히 한국인에게 사죄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회고했습니다.

    ●요시다 세이지씨: 강제 연행된 한국여인들은 동남아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적노리개로 물건취급을..

    ●기자: 요시다 씨는 자신이 나라의 명령을 쓰였던 공문에는 어떤 이유로는 변명할 수 없는 만행이었으며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요시다 씨의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정신대 할머니들과 그 할머니들의 손녀딸 벌되는 여대생들이 함께 모여 일본인 개인이 아니라 일본 국민전체의 반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