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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중립 내각 출범[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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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립 내각 출범 ]

● 앵커: 안녕하십니까?

노태우 대통령의 9. 18선언에 따라 우리 헌정사 첫 중립 선거관리 내각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비록 소폭 개각이었지만 각 정당들은 일제히 환영논평을 내고 소신행정 공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짧지만 그러나 가장 주목받은 내각이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0얼 9일 한글날 뉴스 데스크 먼저 김용철 정치부 기자가 오늘 단행된 개각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노태우대통령은 안기부장과 내무는 정부 공보처 그리고 정무 1장관을 경질하는 개각을 단행해서 9. 18이후 22일만에 중립선거관리내각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 김학준(청와대 대변인) : 인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 안전기획부장에 국군 정보사령관을 역임한 이현우 현 대통령 경호실장 내무장관에 헌법위원회 상임위원회 역임한고 백광현 변호사 법무장관에 대법원 판사와 법원 헌장 차장을 역임한 이정우 변호사 공보처장관에 문화방송고문을 역임한 유혁인 한국국제교류 재단 이사장 정무 제1장관에 중앙일보사 대표이사겸 부사장을 역임한 김동익 역임한 중앙 일보사 고문입니다. 각료는 아닙니다만 공석중인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최석립 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그 직무를 대행할 예정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명실상부한 중립선거내각이 될 수 있도록 선거 관련 사무장간에 정치색이 없는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서 고심했으며 언론계와 재야법조계 그리고 학계에서 참신한 인사를 찾았다고 김학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백광현 신임내무장관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올해 60살 면도날 검사로 불린 만큼 엄격한 검사 출신 법조인입니다.

대구 고검장과 법무위원장을 역임한 뒤 변호사로 일해 왔습니다.

이정우 법무장관은 올해 61살 경남 진양 출신으로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변호사입니다.

신념을 굽히지 않는 소신파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유혁인 공보처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올해 58살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뒤 올해 제 3공화국 정부에서 청와대정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80년대에는 대구문화방송 고문으로 일하다가 포르투갈 대사를 거쳐서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데 몰두해 왔습니다.

김동익 정무 제 1장관은 서울출신으로 올해 59살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그리고 주필부사장을 역임한 언론인입니다.

이현우 안기부장은 대전출신으로 올해 54살 지난 88년에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뒤 4년 8개월간 노태우 대통령의 생명을 보필했습니다.

당초 안흥모씨로 내정이 됐다가 야당측의 반대에 따라서 전격 기용됐는데 정치적 색채가 없고 노태우 대통령의 9. 18 결단의 뜻을 잘 알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최석립 경호실장 대행은 육사 특위의 헌병장교출신으로 90년부터 경호실 차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MBC 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199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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