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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종말론의 빗나간 사례[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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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종말론의 빗나간 사례]

● 앵커: 잘못된 믿음이 빠져 있을 때 나타나는 폐해는 개인의 파멸 가정파탄은 물론이고 그 폐해가 사회적으로까지 확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시한부 종말론 그 빗나간 사례들을 임정환 기자가 종합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시한부 종말론 자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이들이 주장하는 휴거 일을 하루 앞둔 지금 전국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철도공무원이었던 서울 구로구 군동 36 살 김명모씨는 지난 10월 시한부 종말론 설교 테이프를 열차 내에서 방송됐다가 해직됐습니다.

김씨는 여기에서는 그치지 않고 퇴직금 2천7백만 원을 가족 몰래 헌금 했을 뿐 아니라 아직 철부지인 6살난 딸과 5살난 아들을 데리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37살 배애숙 주부도 지난 3월 중학교1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경남지역에서 선도를 한다며 가출했습니다.

부산시 운용동에 사는 35살 박정해씨는 부동산1억 원을 매각해 기도원에 헌납했으며 대구시 상격동 39살 이정림 씨는 지난 2월 전세금 7백만 원을 모두 헌금하고 교회에서 기거하면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라남도 강진 모 여고 16살 김모양은 부모가 종말론을 주장하는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자 지난 해 1월 음독자살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암사동 52살 윤모씨와 대학생인 세 아들은 모두 종말론에 빠져 가정이 파탄 지경이 이르고 두 아들은 북한과 외국에서 순교한다며 아예 가출해 버렸습니다.

전북 완주군 고산면 기도원에는 학생어린이를 포함한 신도 50여명이 지난 해 10월부터 가정을 내팽개친 채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집단생활을 해 왔습니다.

이들 외에도 이탈리아 유학생인 34달 김인호씨는 유학을 포기하고 제주도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등 종말론에 심취 돼 가정생활 학업 직장 등을 포기한 사례가 경찰에서 확인한 것만도 100여건이 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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