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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소설 '즐거운 사라' 작가 마광수교수,구속 수감[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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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소설 '즐거운 사라' 작가 마광수 교수, 구속 수감]

● 앵커: 음란한 소설과 만화 등 음란외설물 일제 단속에 나선 검찰은 오늘 저녁 소설 즐거운 사라의 작가인 연세대 마광수 교수와 이를 발행한 출판사 대표를 전격 구속했습니다.

문학작품이 물론 이게 무슨 문학이냐 하는 주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만 오히려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소절이 외설시비로 법정에 오르기는 이번이 세 번째가 됩니다.

사회부 김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9시 전화통보를 받고 출도한 연세대 마광수 교수와 검찰수사관에 의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되어온 도서출판청하 발행인 장석주씨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소설 즐거운 사라에 대한 분석 결과 정상적인 사람의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음란성 인정기준을 넘는다고 결론을 이미 내려두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오늘 조사에서 마교수와 출판사 측의 지난 해 간행물 윤리위원회로부터 소설 즐거운 사라가 지나치게 음란하다는 이유로 발행 중단과 회수조치의 제재 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란부분을 더 노골적으로 묘사해 재출간하게 된 과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배경으로 볼 때 마교수와 출판사 측이 자율정화 의지가 전혀 없다고 보고 오후 4시쯤 두 사람에 대해 형법상에 음란물배포와 제조혐의로 구속영장을 그리고 즐거운 사라 단행본과 인쇄원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마교수는 오늘 조사에서 자신의 작품이 오늘날 젊은 세대의 성의식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사법적인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고 표명했고 문화계도 작품성이 고려되어야 할 미묘한 문제를 법으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녁 7시 30분 쯤 법원은 소설 즐거운 사라에 대한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영장을 모두 발부했고 마교수와 장씨는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2단계로 그 밖의 다른 음란소설과 만화 그리고 이러한 작품을 실어온 일부 스포츠신문 등 유명 정기 간행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199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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