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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국민당후보, 여의도광장 유세서 내각제 개헌 주장[조동엽]

정주영 국민당후보, 여의도광장 유세서 내각제 개헌 주장[조동엽]
입력 1992-12-12 | 수정 199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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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국민당후보 여의도광장 유세서 내각제 개헌 주장]

    ● 앵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오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관권 탄압선거 범국민 규탄대회를 겸한 대규모 유세를 갖고 내각제 개헌 등 자신의 집권 구상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줄곧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물놀이패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된 오늘 여의도유세는 정주영후보가 무개차에 탑승해 대회장에 입장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오늘 대규모 집회에서 정주영후보는 이종찬후보가 자신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소개해 분위기를 돋운 뒤 내각제 개헌 등을 통한 정치개혁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정주영(후보): 3년내 경제기틀을 잡고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내각책임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내각책임제를 시행하겠습니다.

    ● 기자: 정주영후보는 또 집권하면 박태준 의원을 국무총리에 임명해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주영(후보): 나는 박태준씨를 국무총리로 임명하여 우리 나라 경제 발전에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 기자: 정주영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18일부터 현대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주영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관심을 모았던 김영삼 민자당후보에 대한 정치자금의 폭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대회에서는 김동길 최고위원 등 5명의 지원연사가 나와 민자당의 정치자금 추적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민자당을 규탄했습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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