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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한국당 이종찬후보 사퇴, 국민당과 통합[유기철]

새한국당 이종찬후보 사퇴, 국민당과 통합[유기철]
입력 1992-12-12 | 수정 199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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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한국당 이종찬후보 사퇴, 국민당과 통합]

    ● 앵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오늘 국민당과 당대당 통합을 전제로 해서 이 후보는 사퇴하고 정주영후보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이종찬후보의 사퇴배경, 그리고 이 파장을 유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민주당으로 갈 것인가, 국민당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고심해온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오늘 국민당과의 통합을 공식 선언하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 이종찬(새한국당 대표): 양 당은 명실상부한 당대당 통합을 이루고 양 당의 대표자가 법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통합정당의 공동대표가 되기를 완전한 합의를 이루었다.

    ● 기자: 이종찬후보는 통합선언문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김영삼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탄생 배경이 다른 두 당이 합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종찬후보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새한국당에는 당원 50여명이 몰려와 항의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종찬후보가 국민당에 합류하게 된 것은 군소정당의 후보로 세가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 훗날을 기약하기 위해 정치적 변신을 통한 실리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당은 오늘 밤 정주영 대표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새한국당과의 통합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 정주영(국민당 대표): 김영삼씨가 나라를 맡게 되면 나라가 절단나니까 이것을 물리쳐야 한다는 것이 이종찬씨하고 저하고의 기본 생각입니다.

    ● 기자: 국민당은 정주영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정주영 대표를 명예총재로 추대하고 이종찬후보와 김동길 최고위원을 공동대표에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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