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Home > 20년뉴스 > 20년전 오늘뉴스

모범택시, 오늘 서울에서 첫 선[박용찬]

play

- 김진호(서울시청 교통국장) 인터뷰

[모범택시, 오늘 서울에서 첫 선]

● 앵커: 효과가 있겠느냐 하고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요금이 훨씬 비싼 모범택시가 오늘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모범이 되는 좋은 택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용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모범택시 700여대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모범택시는 기존 일반택시의 불친절과 승차거부, 그리고 난폭운전 등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에 의해 추진된 이 모범택시는 고객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우선 요금을 대폭 올려받습니다.

기본요금은 3㎞에 3,000원, 주행거리 250m마다 200원씩 요금이 올라가는 등 중형택시보다도 최고 3배 가량 비쌉니다.

대신 야간 심야 운행이나 시외운행을 해도 할증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모범택시 안에 설치되어 있는 영수증 발급기입니다.

손님이 요금을 지불하게 되면 지불하는 즉시 이러한 영수증을 받아가게 됩니다.

모범택시의 경우 합승이나 승차거부를 하다 적발되면 3년 동안 운행을 할 수 없으며 이 같은 위반행위가 두 차례 적발되면 면허 자체가 취소됩니다.

오늘 첫 선을 보인 모범택시에는 개인 택시기사들만 참여했는데 서울시는 회사택시까지도 모범택시화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김진호(서울시청 교통국장): 회사택시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임금 체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은 완전히 월급제가 되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성과급 단계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이것을 고정 월급제로 조정해서 참여를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그러나 택시업계는 경영수지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시에서 권유하는 월급제 실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서 모범택시 확대 실시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또 도로 사정이 나쁘고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우리의 실정에서 모범택시 제도는 요금 인상 수단 이외에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

19921223

  • 인쇄하기
  • 홈으로
  • 맨위로
  • 목록으로
뉴스의 변화를 선도하는 MBC(news.mbc.co.kr) 저작권자 MBC.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