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민자당 김종필 최고위원, 김영삼대표 지지[김석진]

민자당 김종필 최고위원, 김영삼대표 지지[김석진]
입력 1992-04-27 | 수정 1992-04-27
재생목록
    [민자당 김종필 최고위원, 김영삼대표 지지]

    ● 앵커: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이 오늘 김영삼 후보 지지를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종찬 후보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없지 않다는 말을 했습니다.

    김석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민자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관한 입장을 그동안 유보해 왔던 김종필 최고위원은 김영삼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공화계가 김 후보 진영에 적극 참여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늘 공화계 전체모임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3당 통합 당시의 약속과 합동정신의 근본취지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김영삼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선언 했습니다.

    ● 김종필 민자 최고위원: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지지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민자당에 출범할 때 약속들을 했습니다.

    ● 기자: 김종필 최고위원은 정치안정과 민주발전 통일번영을 약속한 3당통합 당시의 전당대회에서 당내 2인자로서 대표최고위원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영삼 후보가 출마한 이상 지지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김영삼 후보에 대한 지지결정을 계파수속 동료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으며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종필 민자 최고위원: 이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제대로 동의할 수가 없다는 동지들이 몇 사람 있었습니다만 따라줄 것으로 우리는 확인을 합니다.

    ● 기자: 앞서 비공개로 열린 공화계 전체모임에서 소속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상무위원 등 56명의 참석자들은 대다수 김종필 최고위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으나 불참자인 김용환의원 등 일부는 뜻을 달리하고 있어 행동통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은 특히 김영삼 후보에 대한 지지결심을 자택칩거직후 청와대 단독면담에서 이미 굳혔다고 밝혀 아직도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관망파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청구동 자택을 방문한 김윤환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김영삼 후보 범계파 추대위원회 명예위원장직을 요청받고 수락함으로써 공화계를 포함해 김 대표 진영은 160여명 이종찬 후보 진영은 4-50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