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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남북비밀회담 개최[김은주]

1961년 남북비밀회담 개최[김은주]
입력 1992-06-21 | 수정 199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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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남북비밀회담 개최]

    ● 앵커: 남북한이 5.16 직후인 지난 61년 8월부터 10달 동안 양측 정보장교를 대표로 해서 서해상의 무인도인 용매도와 북한의 해주에서 모두 15차례 정도의 정치 회담을 가진 것이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오늘 아침에 보도했습니다.

    57년부터 61년까지 평양 주재 소련 대사관 정치 담당관을 지낸 파팀 투가첸코 전 소련 공산당 국제부 부부장의 기고문을 인용한 이 보도는 당시 육군 첩보부 대장이었던 이철희 씨 등 우리 측 관계자에 의해서도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투가첸코의 기고문에 따르면 남북 간의 이 정책회담은 당시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승인을 받아 육군 첩보 부대가 주도했으나 북한 측이 대표 격상을 계속 요구해 결렬됐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 접촉은 지금껏 의혹으로 남아 있던 황태성 간첩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은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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