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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아파트 붕괴사고]엄청난 참사[박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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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멘트]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대체 주거 밀집지역에서 LP가스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보다도 지은 지 이제 십년 밖에 안 된 아파트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폭삭 주저앉아 버릴 수가 있는지.

지금까지 발견된 29명의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하면서 1월 7일 뉴스데스크, 오늘 새벽에 발생한 청주시 우암 상가아파트 붕괴 참사 뉴스부터 자세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엄기영 앵커)

[[청주아파트 붕괴사고]엄청난 참사]

● 앵커: 지금 청주 사고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박민순 기자.

● 기자: 네 청주입니다.

● 앵커: 발굴이 진행이 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화재 붕괴사고 현장에는 사고가 난지 열아홉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시간 까지 건물 해체작업과 인명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51살 서진태 씨와 부인 44살 오태순 씨, 아들 24살 서상옥 씨 일가족과52살 배정만 씨, 아들 22살 부윤, 딸 21살 부연 씨 가족을 비롯해 모두 29명이며 이 가운데 24명만이 현재 신원이 밝혀져 있습니다.

또,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4명을 포함해 부상자 48명이 청주시내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발굴 작업은 언제 끝날 것 같습니까?

현재 상황을 좀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사고 현장에는 소방 본부와 군부대의 대형 전등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와 인근 군부대, 민간업체에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53대가 동원되어 한 명의 생명을 더 구하기 위해 복구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붕괴된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건물은 바닥이 정사각형에다, 한자의 입구자 모양으로 생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서, 건물 가운데는 어린이 놀이터로 공간이 비어있는 구조인데, 건물이 무너질 때 입구자의 가운데 공간으로 건물이 함몰되었기 때문에 건축 당시부터 부실공사였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강한 주장입니다.

또한 비좁은 상가 밀집지역에서 LP가스를 함부로 사용해 온 것도 대형 참사의 간접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나’동의 경우 1,2층만 기둥을 세우고 3,4층은 슬라브 가운데 설립자 모양의 기둥을 세워 평소에도 하중을 이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지금도 흰 연기와 이따금씩 빨간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박민순입니다.

(박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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