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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대교, 건설된지 20년 지나 붕괴[송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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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대교, 건설된 지 20년 지나 붕괴]

● 앵커: 다음은 사고 소식입니다.

제주도 북쪽에 있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대교가 건설된 지 20년이 지나서 해풍과 염분 등으로 주요 부분이 부식이 돼서 오늘 오후 붕괴됐습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추자대교 붕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문화방송의 송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1시 30분쯤 북제주군, 상, 하 추자 두 군데 섬을 연결하는 추자대교 156m 구간 가운데 상추자 부근 30m 가량이 무너지면서 시멘트 등 건축자재를 싣고 이 다리를 건너던 15톤 덤프트럭이 20m 바닥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공사 인부인 추자면 묵리 68살, 배석호 씨와 28살 김희진 씨가 숨지고 트럭운전사인 33살 김병국 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붕괴된 추자대교는 지난 72년 건설되서 바닷바람과 염분으로 다리난간과 교각 등 주요부분이 부식되서 붕괴우려가 높다는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북제주군에서는 지난 89년부터 4,5톤 이상 차량 통행을 제한해 왔는데도 대형 차량들이 많은 건축자재를 싣고 통행함으로서 오늘과 같은 참사를 빚은 것입니다.

북제주군은 붕괴 위험이 높은 추자대교 대신에 지난해부터 새로운 다리를 건설 중인데 경찰은 조사반을 추가로 보내서 통행이 금지된 대형 트럭이 운행하게 된 동기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송창호입니다.

(송창호 기자)

199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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