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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건개고검장, 권력층과 두터운 친분유지[홍기백]

이건개고검장, 권력층과 두터운 친분유지[홍기백]
입력 1993-05-23 | 수정 199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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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개고검장, 권력층과 두터운 친분유지]

    ● 앵커: 이건개 고검장은 매우 독특한 사람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은인인 이용원 의장의 아들로 71년 31살로 서울시경국장을 지냈고 검찰의 공한요직을 거쳐서 검찰총장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또 뛰어난 로비력으로 승진을 위해서 권력층인사 몇십 명을 동원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옆문도 많았습니다.

    홍기백기자입니다.

    ● 기자: 이건개 대전고검장은 현재 연락이 완전 두절된 상태입니다.

    어제 낮 12시 대전 고검을 나온 뒤 경찰이 비상연락망을 통해서도 연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덕진 씨 비호세력으로 지목된 이건개 고검장은 왕 마당발 공한통 등 다양한 별명과 특이한 경력이 소유자입니다.

    이고검장은 자신의 별명처럼 정계는 물론 군과 재계인사와도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5년을 검사장 승진 때 이 검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을 무려16군데에서 받았다는 김성기 당시법무장관의 후일담은 이검사당의 로비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고검장이 세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을 71년 31살의 젊은 나이로 서울시경국장에 발탁되면서부터 입니다.

    이고검사장은 시경국장이 임명된 지 불과 10일 뒤 유명한 대연각 호텔 화재진화를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이 고검장은 검찰복귀 뒤에도 서울지검 공안부장과 제3차장 대검공안부장등 요직을 두로 거쳤습니다.

    ● 이건개(당시 대검공안부장): 우리 검사들은 개별사건 처리에 있어서 우리들이 평소에 갖고 있는 와인생에 대한 자기의 인생의 철학의 그 사건에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리고 지난해에 는 검찰의 꽃이라는 서울지검장 자리를 차지했고 올3월 동기생중 가장 빠른 고등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검찰총장감으로서 거론된 고검장은 그러나 정 씨 형제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사법 처리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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