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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캄보디아, 긴장속 총선거 실시[홍기룡]

캄보디아, 긴장속 총선거 실시[홍기룡]
입력 1993-05-23 | 수정 199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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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긴장 속 총선거 실시]

    ● 앵커: 지난 수십 년 간 내전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에서는 첫 자유총선가 오늘부터 시작돼 6일 동안 계속됩니다.

    그런데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저파가 총선을 거부하고 선거방향을 활동을 공헌하고 있어서 캄보디아 전역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MBC의 홍기용 김재철 특파원이 피로피에서 첫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 기자: 캄보디아에 과연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인지 크메르 루즈가 선거에 불참하고 아직도 일부 총선이 들리는 가운데 역사 작년 첫 자유총선이 마침내 캄보디아 전역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각 타월에서 20개 정당이 참가한 이번 총선에서는 120명의 국회의원을 뽑고 여기서 새로운 헌법을 제정해 캄보디아의 장래를 이끌어갈 신정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유엔 캄보디아 과거 행정기구의 주관 아래 실시되고 있는 총선투표 첫날인 오늘 수도 플로페는 이른 아침부터 계속비가 내렸으나 평화를 갈망하고 유권자들의 발길은 속속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선거 뒤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

    각 정파는 선거가 끝나도 협력해야 한다.

    ● 인터뷰: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하게 되서 기쁘다.

    ● 기자: 이곳 현지에서는 훈센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당이 정치의석 가운데 3분의 2정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사야 누크아들이 주도하는 아당 족연합회전선이 최대의 라이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4개 정파의 무장해제 거부를 시작으로 승산이 없는 이번 총선에서 발을 뺀 크메르 루즈측이 총격도발 등 선거방해자로 전략하고 수도 플램폼에 게릴라 7백 명을 잠입시켰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어 총기를 휴대한 온탁크 측의 삼엄한 선거감시와 경개활동이 현재펼쳐지고 있습니다.

    언제 돌발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플롬폼에서는 어제부터 종교단체와 여성단체들이 평화를 호소하는 구국집회와 행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프놈펜 올림픽스타디움 투표소에서 MBC뉴스 홍기룡입니다.

    (홍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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