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미국,인도,중국 등 세계기상 이변[이진숙]

미국,인도,중국 등 세계기상 이변[이진숙]
입력 1993-07-12 | 수정 1993-07-12
재생목록
    [미국,인도,중국 등 세계기상 이변]

    ● 앵커: 지난주부터 미국과 인도,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폭우와 폭서 등 기상이변으로 오늘까지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자연재해는 태평양 동부 열대 해류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어나는 엘니뇨현상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미국 중서부를 휩쓴 물난리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시시피 미주리 강이 범람할 상태까지 이른 이번 홍수는 20년 만에 최악으로 평가됩니다.

    오늘 오후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비했습니다.

    ● 앤젤 라이언스(이재민): 마음이 아파요, 집에 가고 싶어요.

    ● 인터뷰: 정말 슬퍼요.

    홍수 때문에 제 고양이가 죽었어요.

    ● 기자: 집들은 물론 광대한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대도시의 거리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동남부에는 유례없는 열파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연일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기자: 에어컨 없는 택시 타기가 어때요?

    ● 인터뷰: 끔찍하죠.

    타고 싶진 않지만 약속이 있으니 어쩔 수 없죠.

    ● 기자: 실내 스케이트장과 동물원 등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도 폭우가 나흘째 계속되면서 서부 구라자트 주에서 90명 등 1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