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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벼락 피해 주의 및 대피 요령[윤용철]

벼락 피해 주의 및 대피 요령[윤용철]
입력 1993-07-12 | 수정 199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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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락 피해 주의 및 대피 요령]

    ● 앵커: 우리나라에 닥쳐온 이번 장마는 앞으로 사나흘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와 함께 요즘 천둥번개 치는 날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벼락에 맞아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윤용철 기자가 벼락의 대피 요령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소나기성 구름 속에 들어있는 전기 입자들이 불규칙한 상하 운동을 일으키면 천둥번개가 발생합니다.

    이때 생긴 강한 전류가 지상에 도달하게 되는 경우 이것을 벼락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평균 9일 동안 천둥번개가 발생하고 그 중 59%는 장마철인 이맘때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천둥번개가 동반하는 벼락에 의한 피해는 의외로 심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한해 평균 200명 이상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진배(기상청 예보관): 그 위력을 보면 전력의 5만에서 10만 킬로와트 되고 온도로서는 태양 표면의 5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그 위력은 가공할 만합니다.

    ● 기자: 천둥번개가 치면 가장 안전한 곳은 건물이나 자동차 안입니다.

    심하게 천둥번개가 칠 때에는 건물 안에 있더라도 전화나 전기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갈 때는 안테나를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칠 때 야외에 있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야외에서는 낚싯대나 골프채 등 쇠붙이로 된 물건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 높은 지대나 따로 떨어져 있는 나무 밑으로 가서는 안 되며 평야와 같이 탁트인 곳에서는 몸을 낮춰야 안전합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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