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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엑스포, 관광객 분산 대책[최기화]

대전 엑스포, 관광객 분산 대책[최기화]
입력 1993-07-12 | 수정 199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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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엑스포, 관광객 분산 대책]

    ● 앵커: 대전 엑스포 기간 동안에 대회장을 찾게 될 관람객은 대략 1천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절반인 5백만 명 이상이 휴일과 대회 초반에 집중적으로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서 조직위원회 측은 관람객 분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최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대전 엑스포 대회장의 넓이는 27만 평.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7배가 됩니다.

    다소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는 하루인원은 19만 명.

    최대 수용 인원은 30만 명입니다.

    하루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크게 웃돌 경우 관람은커녕 대회장이 마비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보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사전 관람객 예상 조사에서 최대 수용 인원인 30만 명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일요일로 엑스포 기간 중 5번에 이릅니다.

    특히 개막 다음 날인 8월 8일과 15일 등 대회 초반 일요일은 최대 수용 인원의 두 배에 가까운 53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조직위원회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오강현(회장운영 본부장): 주말과 공휴일에 관람객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교나 기업체, 단체에 대해서 되도록 평일 관람을 유도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조치를 했고요, 그리고 단체에 대해서는 주말에 할인요금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 기자: 조직위원회는 하루 중의 시간대 별 혼잡도를 고르게 유도하기 위해서 야간 입장료를 절반 정도로 낮추었습니다.

    또 엑스포 방송과 고속도로 변의 전광판 안내를 통해서 혼잡 여부를 수시로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30만 명을 넘을 경우 조직위원회는 대회장 입장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기화입니다.

    (최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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