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스포츠 종합[김병훈]

스포츠 종합[김병훈]
입력 1993-07-12 | 수정 1993-07-12
재생목록
    [스포츠 종합]

    ● 앵커: 미국 버팔로에서 열리고 있는 93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배구에 이어서 축구가 8강에 진입하고 테니스에서도 2명의 선수가 남자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김병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대회 닷새째인 오늘 우리 선수단은 예상했던 대로 구기 종목에서 메달권을 향한 착실한 행군을 계속했습니다.

    루이스턴 포터 경기장에서 벌어진 축구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슬로바키아와 2대 2로 비겨 캐나다와 함께 3팀이 독류를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8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전 7분 만에 김도훈이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전반 끝나기 4분 전에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26분 김도훈이 또 다시 한 골을 넣었으나 고질적인 수비의 허점을 보이며 10분 뒤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뉴욕 주립대학 코트에서 벌어진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일본 시드를 받은 윤용일은 프랑스의 다니앙을 2대 0으로 가볍게 물리쳐 이곳 관중들의 환호 속에 8강에 올랐고 2번 시드의 신한철 역시 8강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 윤용일 선수: 8강전은 열심히 해서 8강전만 넘기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습니다.

    ● 기자: 한편 남자 배구는 미국과 조 선두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미 8강 진입이 결정된 우리나라는 우리에게 질 경우에 탈락의 위기에 몰린 미국의 파이팅에 말려들어 2대 2 타이를 이루었지만 마지막 세트 10회 8에서 신진식의 결정적인 브로킹 포인트로 게임의 흐름을 휘어잡으며 15대 10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승리로 500여 교민의 응원에 일단 보답을 해낸 남자 배구는 3전 전승의 기록으로 8강에 올라 메달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버팔로에서 MBC뉴스 김병훈입니다.

    (김병훈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