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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한국공병대대 상록수부대, 긍지와 보람[이진숙]

앵커: 엄기영,백지연 기사입력 1993-08-11 최종수정 1993-08-11
소말리아 한국공병대대 상록수부대
[소말리아 한국공병대대 상록수부대, 긍지와 보람]

● 앵커: 한국 공병대대 상록수 부대 본진이 소말리아에 도착한 지 꼭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진숙 기자의 소말리아 르포 오늘은 우리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발라드를 찾아서 공병대의 활동모습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상록수 부대의 하루는 새벽 점오로 시작됩니다.

새벽 5시 반 250명의 대원은 일제히 연병장에 도착합니다.

아침 점호와 함께 상록수 부대의 구호 그리고 고향과 조국을 생각하는 기도를 합니다.

아침을 먹고 난 뒤 오전 8시 오전 작업에 들어갑니다.

본진 도착 이후 지금까지 한얀 창고 구축 수도건설 사물함 건조 등 진지 구축 기본 작업은 대부분 끝났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 부대원들에게 가장 반가운 시간입니다.

굶주리는 소말리아 주민들을 생각하면 김치 멸치 볶음 등 3 가지 밑반찬의 점심밥도 진수성찬처럼 느껴집니다.

오후에는 아침에 시작했던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상록수 부대 대원들은 이곳 발라드에서 진지 구축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방벽을 쌓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소말리아 파병에 대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한새호): 저희가 여기 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저희의 국제적인 위상이라는 하나 그런 걸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인터뷰(조창영):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환경이 좋기 때문에 일단 시설이 다 되는 대로 저의 본연으로 돌아가서 저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 기자: 그러나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인터뷰(정성도): 고향이 그립죠. 부모님도 보고 싶고

● 기자: 그래서 때로는 같은 주둔지 안에 있는 이탈리아 병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발라드의 주민들은 한국군인들을 친구이자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소말리아 주민): 한국군들을 환영합니다.

우리 도로도 건설해 주고요

● 기자: 상록수 부대가 있는 발라드는 여러 가지 악조건을 가진 소말리아에서는 여건이 좋은 지역에 속합니다.

우선 수온이 풍부해서 용수공급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 마을로부터 5km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데다 장갑차 탱크 등으로 중무장한 이탈리아 군과 같은 주둔지 안에 있기 때문에 외부침입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정한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 공병대원들이 다음 달 초부터 보수할 예정인 도로의 일부가 부족군의 습견 위협이 높은 지역에 노출되어 있어서 부대측은 특히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발라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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