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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남북정상회담 제의 사실 전달받아 즉각 수락[박광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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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돈식(청와대 대변인) 발언

[김영삼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제의 사실 전달받아 즉각 수락]

● 앵커: 남북한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북한에서 돌아온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오늘 김일성 주석의 정상회담 제의를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김 대통령이 이를 조건 없이 즉각 수락했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3박 4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카터 전 미국대통령으로부터 김일성 주석의 남북 정상회담제의 사실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즉각 수락했습니다.

● 주돈식(청와대 대변인): 북한의 김 주석이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락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면 좋겠다는 뜻을 카터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 기자: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정상회담이 성사될 때까지의 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 주돈식(청와대 대변인): 그러니까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이 될지, 어떤 과정으로 연결이 될지는 좀 두고봅시다.

● 기자: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 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김 주석의 정상회담제의 사실을 밝혔습니다.

● 카터 전 미국대통령: 김 대통령의 제안이 현실화되도록 남.북 정상회담을 지체없이 갖자는 희망을 남측에 전달해 달라고 김 주석은 밝혔다.

또 고위 관료들의 복잡한 절차에 의한 지연없이 즉각 이행에 옮겨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언제, 어디서든, 또 조건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갖자는데 의견을 같이 함에 따라서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간에 합의된 장소에서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이 열린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199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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