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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호 태풍 '월트' 아쉬운 소멸[지윤태]

7호 태풍 '월트' 아쉬운 소멸[지윤태]
입력 1994-07-26 | 수정 199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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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 태풍 '월트' 아쉬운 소멸]

    ● 앵커: 7호 태풍 월트는 이렇게 비를 선물하고 소멸이 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오는 29일 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윤태 기자입니다.

    ● 기자: 태풍 월트가 몰고온 비는 영남 지방에만 집중되었습니다.

    오늘 영남 지방에는 저녁 7시 현재, 울산이 91mm, 부산이 87mm, 대구 28mm 등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영동과 호남 남해안에서는 전남 고흥이 7mm, 대관령이 5mm에 머물렀을 뿐,대부분 빗방울만 비치다 말았습니다.

    기상청은 7호 태풍 월트가 오늘 낮 남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어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고 소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비구름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오늘 밤과 내일은 영남 뿐 아니라 호남 지방에도 평균 10mm에서 30mm의 비가 다시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서울과 중부 지방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지만, 오늘 아침 한때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랫동안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 활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낮에는 서울 기온이 다시 37.1도, 광주는 36.7도까지 치솟아 같은 지방 대구 지방이 단비 속에 27.9도를 나타낸 것과 비교해 10도 가량이 더 높은 불볕 더위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그래도, 이번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기온도 조금 낮아지고 또 내일과 오는 29일, 그리고 8월 2일 쯤 비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어, 다시 해갈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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