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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열차 충돌사고 개요- 생중계 마산[이두열]

열차 충돌사고 개요- 생중계 마산[이두열]
입력 1994-08-11 | 수정 199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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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충돌사고 개요]

    ● 앵커: 이어서 오늘 열차 충돌 사고 개요 알아보겠습니다.

    마산 문화방송 이두열 기자...

    ● 기자: 마산입니다.

    ● 앵커: 어떻게 된 사고입니까.

    ● 기자: 지금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남 밀앙군 삼랑진읍 미전 간이역 구간에서 부산발 대구행 제 202 무궁화호와 대구발 마산행 217무궁화호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구발 마산행 기관차 기관사 38살 이영범씨와 부산발 대구행 열차 기관사 39살 박명수씨, 기관조사 29살 박동열씨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대구시 북구 칠성동 37살 박미자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고 창원시 대원동 49살 박승만 씨 등 140여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 목격자 주성복 씨(밀양군 삼랑진읍): 우리 집사람 보고 사고 났으니 경찰서에 연락하라고 해 놓고 먼저 뛰어왔습니다.

    와보니 아이들이 울고 다친 사람들도 여기저기 나와있고 보니까 완전히 난장판이었어요.

    ● 기자: 경찰 조사 결과 부산발 대구행 202호 열차가 삼랑진읍 미전역에서 일단 정지해서 대구발 마산행 열차를 통과시킨 후에 출발해야 하나 기관사가 신호기와 역무원의 수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바람에 하행선 선로로 진입하면서 마주오던 열차와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미전역의 신호기는 부산 지방 철도청에서 조작하도록 되어 있어 부산 지방 철도청 사령실 근무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미전역 근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사망자와 부상자는 밀양시에 있는 영남 병원과 제일의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산에서 MBC뉴스 이두열입니다.

    (이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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