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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동마장 터미널 부지 용도 확정[김동섭]

서울 동마장 터미널 부지 용도 확정[김동섭]
입력 1994-08-26 | 수정 199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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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마장 터미널 부지 용도 확정]

    ● 앵커: 지난 89년에 문을 닫은 서울 동마장 터미널 부지는 그동안 용도 결정을 놓고 토지 소유주에 대한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민자당 정재문 의원 소유로 되어 있는데 오늘 서울시 의에서 그 용도가 확정되었습니다.

    보도에 김동섭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용두동 옛 경마장 터미널 지난 72년 문을 연 이래 17년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이 터미널은 상봉구의 터미널이 생기면서 지난 89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동마장 터미널은 그 후에 땅의 용도를 결정하는 문제를 놓고 특혜 시비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터미널 부지 5700평은 대부분이 민자당의 정재문 의원 소유로 도시 기획상 상업지역인 터미널이 문을 닫았는데도 서울시는 이땅을 그대로 상업지역으로 그대로 눠 둬서 토지 소유주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5700평중 3천3백평을 일반 주거지역으로 화원해서 180억원의 보상비를 주고 건물이 낡은 동대문 구청에 새 청사를 짓기로 오늘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정 의원 소유로 계속 남아 있게 된 나머지 대로변 2천4백평에 대해서는 상업지역 바로 밑인 준주거지역으로 바꿔졌습니다.

    이 땅은 당초 터미널이 들어서기 전에는 일반 주거지역이었는데도 이번에 용적률 600%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어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의 최종 심의과정에서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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