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Home > 20년뉴스 > 20년전 오늘뉴스

성수대교 붕괴원인, 상판 이음새의 연결핀 파손으로 추정[윤도한]

play

- 장동일(한양대 토목과 교수) 전화인터뷰

[성수대교 붕괴원인, 상판 이음새의 연결핀 파손으로 추정]

● 앵커 : 다리의 붕괴 원인은 상판 이음새의 연결 핀 파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부실 공사는 이 연결 핀 뿐만 아니라, 철제 빔 등 다리 전체에 걸쳐서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윤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MBC 수중 취재팀이 어제 물속에 잠긴 성수대교 상판을 촬영한 화면입니다. 철제 빔 사이사이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러나 볼트나 너트가 끼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결국 다른 구멍에서는 볼트와 너트가 빠져 나간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볼트와 너트는 제대로 조여 있지 않고 손으로 쉽게 풀어집니다. 교량에 사용되는 볼트와 너트는 물 속이라 하더라도 손으로 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기자 : 볼트, 너트가 손으로 쉽게 풀렸다는 얘기는..

● 전화인터뷰(장동일 교수-한양대 토목과 교수) : 에이,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손으로 풀리게 연결된 볼트가 어딨어요?

● 기자 : 문제가 있었던 볼트는..

● 전화인터뷰(장동일 교수-한양대 토목과 교수) : 문제 정도가 아니라 큰일나는거죠, 그거야..

● 기자 : 한마디로 부실 공사라는 지적입니다. 풀린 것을 저희가 보았는데요.. 그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전화인터뷰(장동일 교수-한양대 토목과 교수) : 그것은 잘못된 거죠. 부실공사죠.

● 기자 : 볼트와 너트가 빠져버린 구멍에서도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정확하게 원형으로 뚫려 있어야 할 구멍이 이상한 모습으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볼트를 무리하게 집어넣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판 이음새뿐만 아니라 성수대교 다리 전체에 걸쳐 부실 공사가 이루어 졌다는 의혹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윤도환입니다.

(윤도환 기자)

19941022

  • 인쇄하기
  • 홈으로
  • 맨위로
  • 목록으로
뉴스의 변화를 선도하는 MBC(news.mbc.co.kr) 저작권자 MBC.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