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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출한 노병 조창호씨, 이병태 국방장관에게 귀환신고[윤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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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출한 노병 조창호씨, 이병태 국방장관에게 귀환신고]

● 앵커: 극적으로 북한을 탈출해 고국에 품에 돌아온 노병 조창호씨는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진 직후에 위문차 방문한 이병태 국방장관에서 거수 경례로 43년 만에 귀환 신고를 해서 보는 이들에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43년 만에 극적으로 돌아온 64살 조창호씨는 오늘 낮 이병태 국방장관의 방문을 받자 쇄 약한 몸을 이끌고 병상에서 일어나 귀환 신고를 했습니다.

귀환 신고를 하는 동안 조씨의 손은 떨렸지만 눈빛만은 임관시절 처럼 빛났습니다.

이장관이 선배님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던지자 조씨는 군인으로써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면목이 없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 조창호씨: 면목없이 돌아왔습니다.

● 기자: 조씨는 이장관이 방문하는 동안 불편한 몸으로 줄곧 부동자세를 취해 몸은 포로로 잡혔어도 투철한 군인정신만은 아직까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한편 조창호씨는 전사 처리됐을 뿐 제대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현역 군인에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위 이하의 정년은 43세로 정한다는 군인사법 규정에 따라 퇴원하는 대로 전역처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도한 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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