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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 조창호 중위, 군복 벗고 오늘 전역[성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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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 조창호 중위, 군복 벗고 오늘 전역]

● 앵커: 돌아온 노병 조창호 중위가 오늘 군복을 벗고 전역했습니다.

조창호 중위는 전역식에서 길고 참담했던 북한 억류생활을 이겨낸 힘은 바로 군인 정신과 신앙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섭기자입니다.

● 기자: 43년간의 적 치하에서도 육군 소임임을 포기 하지 않았던 역전의 노병은 관화로 육군 중위 계급장을 달고 전역신고를 함으로써 43년 3개월이란 최장기록의 군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조창호 중위는 오늘 귀환인사를 통해서 빨갱이라도 사흘을 버티기 힘든 지옥의 땅 북한생활을 지탱해 준 것은 신앙심과 전쟁터에서 배운 군진 수칙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 조창호 중위: 조국은 나를 보호하고 있음을 확신한다는 군진수칙이 정신적 지주가 됐다.

● 기자: 조창호 중위는 또 비록 43년간 조국과 단절됐지만 구군 장교라는 생각을 결코 잊어본 적이 없으며 이 신념은 앞으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라 힘주어 말하고 대한민국 만세삼창을 외쳤습니다.

조창호 중위는 이어 북한당국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서 6·25당시 송환되지 않은 국군 포로들의 생사를 확인해 대한민국을 원하는 사람들은 즉각 송환해 줄것을 촉구 했습니다.

조창호 중위는 귀환보고에 앞서 유관급 장군으로는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국방장관과 함께 삼도 사관학교 생도와 모교인 연세대 학군단 후보생들을 열병했습니다.

MBC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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