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 여의도 라이프빌딩 발파해체,안전상의 문제점 들어나[정관웅]

서울 여의도 라이프빌딩 발파해체,안전상의 문제점 들어나[정관웅]
입력 1994-11-27 | 수정 1994-11-27
재생목록
    [서울 여의도 라이프 빌딩 발파해체, 안전성의 문제점 드러나]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7일 일요일 뉴스데스크입니다.

    서울 여의도 라이프주택 옛 사옥이 오늘 오전 발파 해체됐습니다.

    볼만한 구경거리이긴 했습니다만 지은 지 불과 13만 밖에 안 된 고층 빌딩을 폭파해버리는 것은 국가적인 자원 낭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발파에서는 주변빌딩에 유리창이 깨지는 등 안전상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정관웅 기자입니다.

    ● 기자: 불과 5초 모든 상황은 종료 됐습니다.

    커다란 폭발음을 시작으로 뿜는 분진이 주변을 뒤덮으면서 높이 65m의 17층 건물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이번 폭파 작업은 남산 외인 아파트 때와는 달리 고층빌딩이 즐비한 곳에서 이루어져 안전성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습니다.

    오늘 폭파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폭파업체인 대림 엔지니어링의 장담과는 달리 주변건물들의 유리창과 승용차가 파손되는 등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 지호영(대림 엔지니어링 차장):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내외 청소를 말끔히 하지 못한 관계로 깨어져있던 파편들이 비산해서 주변의 유리창을 파손시킨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기자: 오늘 발파 현장에는 남산 외인아파트에 이어 또 한 번의 장관을 보기 위해 한 시간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려 나왔으며 올림픽 도로 등 주변도로에서는 차를 멈추고 폭파현장을 지켜보느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 유영민 (학생): 저번의 외인아파트 찍었을 때 보다 이번이 훨씬 시간이 적게 걸리고 진짜 화끈하게 금방 터져서 훨씬 난 것 같습니다.

    ● 기자: 오늘 폭파된 라이프 빌딩 부지위에는 오늘 97년 까지 63빌딩의 별관이 들어섭니다.

    MBC뉴스 정관웅 입니다.

    (정관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