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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통령 컴퓨터게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소프트웨어 인기[윤용철]

각국 대통령 컴퓨터게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소프트웨어 인기[윤용철]
입력 1995-01-14 | 수정 199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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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대통령 컴퓨터게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소프트웨어 인기]

    ● 앵커: 최근에 각국 대통령이 컴퓨터 게임에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격투기를 벌이는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도 들어 있습니다.

    윤용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러 같이 유연한 몸놀림에 클린턴 대통령, 이에 맞선 김 대통령은 큰 코에서 나오는 콧바람과 이름에서서 따낸 영삼파라는 필살기가 특기입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한 이 소프트웨어는 시판 한 달 만에 만여 개가 팔릴 정도로 청소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대통령 아저씨가 나와서 싸우니까 친근감도 들고 아주 재밌어요.

    폭도 웃겨서.

    ● 앵커: 이 게임엔 모두 8명의 세계각국 정상들이 등장합니다.

    근엄한 대통령들이지만 여기선 살기 위해 상대방을 악착같이 한 대라도 더 때려야 합니다.

    ● 정찬일(게임개발자): 각 나라 대표자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특이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만들었고, 국제화 정서에도 맞고 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 기자: 대통령에 대한 사소한 비판도 모독제로 엄하게 처벌하던 예전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하이텔 등 컴퓨터 통신망엔 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컴퓨터 세대들에 비친 대통령은 더 이상 권위주의의 상징은 아니었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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