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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이종민, 무면허 운전에 살인 뺑소니[박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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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 프로야구선수 이종민, 살인 뺑소니

[프로야구선수 이종민, 무면허 운전에 살인 뺑소니]

● 앵커: 프로야구 선수가 운전 중에 신호 위반으로 적발되자 단속하는 의경을 차에 매달고 달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야구선수는 운전면허도 없었습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1시25분, 프로야구 선수인 이종민씨는 동료에게 빌린 고급 승용차를 몰고 서울 동효대교를 건넜습니다.

이씨는 운전면허도 없었습니다.

이씨는 압구정동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자 이곳에서 근무 중이던 서울 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황민순 의경에게 적발됐습니다.

황 의경이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 이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 왜 동망 갔어요?

● 이종민(프로야구 선수): 면허가 없어서 겁먹어 가지고…

● 기자: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입니다.

황 의경은 바로 이곳까지 이씨의 차에 매달려 170여 미터를 끌려오다가 이씨가 차를 급출발 시키자 튕겨나면서 마주오던 택시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이씨는 숨진 황 의경을 내버려둔 채 800여 미터를 더 달아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 받고 결국 뒤쫓아온 택시 기사에게 붙잡혔습니다.

● 송진경 씨(택시 운전기사): 당신 사람 죽였어.

왜 도망가? 그러면서 제가 머리를 박고서 키를 뽑았습니다.

● 기자: 누구보다 규칙을 소중히 여겨야 할 프로야구 선수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반칙이었습니다.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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