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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 관련 배교자 처단조 공개수사[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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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 관련 배교자 처단조 공개수사]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 수사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종 신도 4명의 사진과 함께 이른바 배교자 처단팀의 행동대장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얼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처단팀의 으스스한 얼굴은 저희 MBC가 단독 입수한 것입니다.

사회문화팀 김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공개수배 된 배교자 처단조 가운데 핵심인물은 행동대장 나경옥입니다.

나경옥은 부천 폭력배 출신으로 행동대장이였던 지성룡 씨를 제거하고 90년부터 처단조를 이끌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잠적했습니다.

김진태 씨는 나 씨와 함께 처단조를 이끌면서 실종된 승리제단 서무 이영구 씨를 지난 89년에 납치해 두 달간 감금 폭행한 혐의로 수배됐습니다.

실종된 신도 가운데살해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4명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50살 전영광 씨는 영생교의 신문 편집국장으로 일하다 92년 실종됐습니다.

전 씨는 종교연구가 탁명환 씨와 함께 영생교의 비리를 폭로하다 실종돼 살해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영구 씨는 승리제단의 서무로 일하다 90년 11월 실종됐습니다.

이 씨는 실종되기 전에도 처단조에 납치돼 폭행당한 적이 있고 실종 직전에는 조희성 교주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탄원서를 냈던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성훈 씨와 박차선 씨도 영생교의 광신도들에 의해 배교자로 몰려 숨어 지내다 80년과 90년에 각각 실종됐습니다.

검찰은 보다 광범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처단조와 실종자의 신원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199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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