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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된 채 발견된 소문종 씨 이외에 납치된 사람 또 확인[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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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된 채 발견된 소문종 씨 이외에 납치된 사람 또 확인]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영생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암매장된 채 발견된 소문종 씨 이외에 함께 납치된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사회문화팀의 김종화 기자입니다.

● 기자: 영생교를 탈퇴한 김규석 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김 씨는 암매장 시체로 발굴된 소문종 씨와 함께 11년 전 대전에서 납치됐습니다.

두 사람은 당시에 교단 비리 폭로를 서두르던 중이었습니다.

납치조는 교회차량 운전사인 한승태, 정광조, 박삼용 씨 등 모두 5명가량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납치된 소 씨와 김 씨는 곧 바로 부천 영생교 본부에서 좀 떨어진 밀실로 끌려가서 5시간 동안 몰매를 맞았습니다.

이때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른바 처단조로서 행동대장 지성룡 씨와 부천지역 폭력배 2명 등 모두4명이었습니다.

소 씨와 김 씨는초죽음 상태에서 자백을 강요받았습니다.

두 사람으로부터 자술서를 강제로 받아내는 역할은 어젯밤 검찰에서 조사받은 이충은, 이하준 두 사람이 맡았습니다.

그날밤 김규석 씨는 도주했고, 몰매를 집중적으로 맞은 소 씨는 영생교 본부로 옮겨져 감금상태로 지내다 사흘 만에 숨져 결국 암매장 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진술자들의 이 같은 말이 거짓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납치 되었다가 도주한 김 씨를 찾아 당시 상황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암매장 가담한 3인조가 자백을 강요한 두 사람을 모두 다음 주에 불러 대질 심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199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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