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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과천선, 한달만에 사고 20건이 넘는 사고선[전동건]

지하철 과천선, 한달만에 사고 20건이 넘는 사고선[전동건]
입력 1995-06-19 | 수정 199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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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과천선, 한달만에 사고 20건이 넘는 사고선]

    ● 앵커: 지하철 과천선은 지난해 4월 개통된 지 한 달 만에 운행사고가 20건이 넘게 일어났을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노선입니다.

    어젯밤에도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반 동안 중단이 된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전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사고노선이라는 지하철 과천선. 어젯밤에도 운행정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과천선 남태령역과 선바위역 사이에서 승객 500명을 태운 전동차가 어젯밤 9시 20분부터 1시간 반동안 멈췄습니다.

    이 여파로 지하철 4호선까지 한때 마비됐습니다.

    승객들이 지하 굴 안에 갇혔고 역마다 환불소동이 일어났습니다.

    ● 남태령역 관계자: 우리 역 뿐만 아니라 사당역도 그랬고, 열차가 다 섰으니까 4호선은 전부 중단됐다.

    ● 기자: 지하철 과천선은 지난해4 월 개통된 이후 철도청 소속 차량이 32건, 지하철공사 소속 차량이 3건의 운행사고를 냈습니다.

    잇따른 사고의 원인은 먼저 남태령역 부근의 교류와 직류가 바뀌는 길이 66m의 이른반 죽을사 자 사구간입니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순간 전동차에 과전압이 흘러들어가 주회로 차단기 등 전동차의 각종 장치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설계나 시공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전동차가 중앙분리대와 계속 부딪혀 선로를 고쳤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과천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자체에도 결함이 있어 운행 초기부터 고장을 일으켜왔다고 주장합니다.

    출발부터 잘못된 과천선은 이제는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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