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변조사건 관련 이동익 주 뉴질랜드 대사 소환키로]

● 앵커: 외무부는 외교문서 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 정부가 외교문서 변조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승진氏의한국송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 입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외무부는 오늘,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가 정치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외교문서 변조사건에 대해 해당 공관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을 들어 문책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뉴질랜드 정부에 대해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승진氏의 난민심사 절차를 조속히 매듭지어 줄 것도 공식요청 했습니다.

외무부의 이 같은 대사소환조치는 극히 이례 적인 일로써 그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국내법 절차를 내세워 최氏에대한 난민심사를 두 달 이상 끌고 있는데 대한 외교적인 항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정부는 오늘, 우리 외무부에 이 대사의 소환조치에 대한 유감의뜻을 전해왔습니다.

최승진氏는 지난7월 뉴질랜드 정부에 난민신청을 낸 이후, 관련 서류의 제출을 계속 미루는 등,법 절차를 이용한 시간 끌기 전술로 본국송환을 최대한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무부는 오는 14일 이 대사가 귀국 하는데로 직위해제하는 한편, 당분간후임 대사직을 임명 하지않을 방침이여서 최氏 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뉴질랜드 정부와 상당기간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