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소쩍새마을 후원금 챙겨 중국으로 달아났던 가짜 승려 구속[윤도한]

소쩍새마을 후원금 챙겨 중국으로 달아났던 가짜 승려 구속[윤도한]
입력 1995-09-15 | 수정 1995-09-15
재생목록
    [소쩍새마을 후원금 챙겨 중국으로 달아났던 가짜 승려 구속]

    ● 앵커: 강원도 원주 소쩍새 마을의 후원금을 챙겨 중국으로 달아났던 가짜 승려 일력이 자신은 결백하다며 오늘 자진귀국 했습니다.

    즉시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윤도한 기자 입니다.


    ● 기자: 오늘 낮 중국민항기편으로 김포공항에도착한 일력은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일력(본명 정승우): 저는 하늘을 우러러 볼 때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 볼려고 노력했던 사람 아닙니까.

    ●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일력을 곧 바로 연행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일력은 소쩍새마을 후원금가운데 6억여 원을 갖고 지난달 16일 중국 연길로 출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일력을 상대로 소쩍새 마을 후원금 창구로 개설된 22개의 은행계좌 이외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관리해온 가차명 계좌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력에 대한 조사에서 후원금 착복규모가 완전히 드러나면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할 방침 입니다.

    한편,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일력이 소쩍새마을 수용환자 2명을 충주시에 내다버린 부분에 대해서도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일력(전화통화 내용): 제천 가는 길로 나가면 박달재가 있어 박달재 다 넘어가지고 굴다리 하나 있는데.

    그러면 제천 시내로 들어갔다가 하고(버리고) 나 면 되잖아.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