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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자신의 광주사태 발언 공식 사과[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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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자신의 광주사태 발언 공식 사과]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2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살인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20대 용의자 2명이 전라북도 익산의 한 다방에서 유치원생 등 어린이 7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이 시간 현재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 소식은 잠시 뒤에 현장을 연결해서 생생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중국 문화대혁명에 비해 보면은 광주사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자신의 발언이 실수였다면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아무리 본의와 다르다 하더라도 일단 그렇게 표현된 만큼 이 때문에 아픔을 겪은 광주 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노태우씨는 이번 일을 뼈저리게 가슴에 지녀 광주 희생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태우씨는 또 처음에는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나지않았으나 나중에 녹음 테이프를 들어보니 그런 얘기를 했더라면서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었는지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씨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을 했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일이며 실수라고 자신의 잘못을 거듭 인정했습니다.

노태우씨가 이처럼 직접 사과하고 나선 것은 민자당에서조차 보다 분명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발언 파문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노태우씨는 5.18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할 처지가 못 된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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