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우 95 시판 개시]

● 앵커: 윈도우 95의 한글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한글 윈도우 95는 새로운 컴퓨터 수요를 창출해내서 우리나라 컴퓨터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새벽 0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윈도우 95가 전국에서 판매 개시 됐습니다.

오늘 서울 삼성동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한글윈도우 95 발표회에는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한글 윈도우 95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한글 윈도우 95는 지금까지 운영체계로 사용됐던 도스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지난 8월 달에 나온 영문판 윈도우 95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판매돼 한글 윈도우 95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유승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새로 생산되는 PC에는 다 탑재하기로 돼서 내년에 125만대에서 150만대의 본본이 팔리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윈도우 95가 발표됨에 따라 국내 컴퓨터 업계는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기업들은 새로운 컴퓨터 대체수요를 창출할 한글 윈도우 95 발표에 큰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 이봉기(삼성전자 개발팀): 이제까지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PC를 사지 않던 사람들이 신규로 많이 산다고 생각이 됩니다.

● 이재은: 윈도우 95면 나오면 쉬우니까요, 쉬운 거로 해서 살려고 해요.

● 기자: 보다 사용하기 쉽고,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한글 윈도우 95는 가격이 200만 원 가까이 되는 펜티엄급 컴퓨터가 돼야 원활히 작동됩니다.

한글 윈도우 95의 발표는 이제까지 조립품 판매중심이었던 컴퓨터 시장을 대기업 중심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