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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도시 근로자 한가구당 평균 월 소득 191만 천원[권순표]

1995년 도시 근로자 한가구당 평균 월 소득 191만 천원[권순표]
입력 1996-03-27 | 수정 199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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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소득 191만원]

    ● 앵커: 1인당 국민소득 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지난해.

    그러나 전국 도시가구 근로자들의 평균 소득과 소비증가율은 재작년보다 오히려 움츠려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지출 가운데에서는 특히 교육비와 외식비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표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도시 근로자 한가구는 매달 평균 191만천 원을 벌어 123만원을 썼고 세금 등 비소비 지출로 17만8천원을 써 남은 돈은 평균 50만2천 원이였습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의 월수입은 재작년보다 12.3% 증가했으나 소비지출은 10.5%늘었습니다.

    이는 재작년보다 수입증가율은 2.8%, 지출 증가율은 2.4% 낮은 수치입니다.

    경기가 호황을 보였음에도 수입과 소비의 증가비율이 재작년보다 낮아진 것은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된 것과 지난해 하반기 삼풍사고와 비자금 정국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득이 늘면서 전체 소득에 대한 소비지출의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 몇 년간 계속 떨어져 지난해엔 71을 나타내며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도시 근로자들의 지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는 것은 외식비와 교육비입니다.

    외식비 평균은 한 달 11만8천원으로 지난 93년 이후 평균 20%이상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소득이 늘어난 것이 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각 가정에서 매달 쓴 교육비 는 평균 11만5천원 입니다.

    지난해 교육비 증가율은 19.4%로 재작년의 11.9%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교육제도의 변화 등으로 인한 과외비용이 높아진 것이 교육비 상승을 초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통비는 지난해까지 높은 비 로 상승하다 작년부터 그 증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강계두(통계청 사회통계과장): 자가용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서 자가용 신규 등록 대수의 감소에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개인 교통비에 대한 지출도 큰 폭으로 둔화됐습니다.

    ● 기자: 한편, 맞벌이 부부의 월평균 소득은 남편이 120만원, 아내가 58만 원이였습니다.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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