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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노동법 개정안과 안기부법 개정안 기습처리[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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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응(국회부의장) 발언
- 새벽 6시부터 11개 법률안이 처리되는데 걸린 시간은 7분

[새벽 기습처리]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26일 뉴스데스크입니다.

노동법 개정안과 안기부법 개정안 등이 오늘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기습 처리됐습니다.

야당은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노동계는 총파업을 결의했고, 일부 사업장에서는 벌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노동법 개정안 등의 기습처리 소식을 김상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오늘새벽 5시50분, 어둠속에서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습니다.

서청원 원내총무가 의원들을 일일이 맞고 있고, 의원들은 오늘 처리된 11개 법안관련 서류봉투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새벽6시, 신한국당 소속의원 157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 등 3명을 제외한 154 명이 입장을 끝내자 오세응 부의장이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 오세응 국회부의장: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 기자: 이어 안기부법 등 11개 법률안이 차례로 처리됐습니다.

● 오세응 국회부의장: 이의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기자: 이렇게 11개 법률안이 처리되는데 걸린 시간은 7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오세응 국회부의장은 의사봉을 48번 두드렸고, 신한국당 의원들은 여섯 차례 일어섰단 앉았다를 반복했습니다.

한편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어제저녁부터 오늘새벽 사이에 총무단으로부터 전화통보를 받고 오늘새벽에 서울 마포의 가든 호텔 등 4개 호텔에 나뉘어 모였습니다.

여기서 미리 대기 중이던 버스 편으로 국회로 이동해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신한국당의 안기부법 처리로 찬양 고무죄와 불고지죄에 대한 안기부의 수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 노동관계법은 정부안 가운데 복수노조 허용과 정리해고제 조항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이밖에 울산광역시 설치법 등 모두 11개 법안이 오늘 기습처리 됐습니다.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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