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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삼척지역 검문검색 강화, 이틀째 통행금지 실시[김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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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불편]

● 앵커: 강릉 외곽지역인 동해와 삼척지역에도 검문검색이 강화돼서 이틀째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그쪽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간첩이 침투한 강릉시를 중심으로 50km반경 안에 있는 동해와 삼척, 태백, 정선, 평창 등 해안과 내륙 인접지역에는 연이틀째 군의 경계근무와 경찰의 검문검색이 계속됐습니다.

이 지역 모든 직장인은 2∼30대 젊은 예비군들이 군부대에 동원되는 바람에 업무의 차질은 물론, 일부 산업현장은 작업마저 중단되고 있습니다.

통행금지 시간이 지나면서 보시는 것처럼 도로는 한산하고 미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시민들은 귀가 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김미숙氏(삼척산업대): 저희 세대는 통행금지라는 게 뭔지 모르는데 통행금지를 갑자기 돼서 굉장히 생활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하루빨리 간첩이 잡혀서 우리가 일상생활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불경기로 매상이 줄어든 상인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줄어드는 매상 때문에 울상이지만 스스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 김홍걸氏(상인): 요즘 경기도 전체적으로 안 좋은데다가 간첩이 나타남으로 인해서 어제, 오늘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손님이 없고 하지만 간첩 잡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상인들도 동참해서...

● 기자: 동해안에는 요즘 오징어어군이 폭넓게 형성돼 만선의 기쁨을 맛보던 채낚기를 비롯한 트럴과 자망 등 동해안 1,200여척의 어선들도 연이틀째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김진엄 기자)

199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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