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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체들, 한총련 폭력 시위 가담 학생에 취업 제한 검토[정일윤]

경제 단체들, 한총련 폭력 시위 가담 학생에 취업 제한 검토[정일윤]
입력 1996-08-23 | 수정 199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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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시 불이익 ]

    ● 앵커: 경제 단체들이 이번 한총련 폭력 시위에 가담했던 학생들에 대해서는 취업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조사 내용이 그대로 각 기업에도 통보된다고하는 전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일윤 기자입니다.

    ● 기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가담한 대학생들의 취업 제한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경련과 경총, 무역협회, 중소기업 중앙회, 대한상의 등 사용자를 대표하는5개 경제단체 실무자들이 어제 만나서, 불법 시위 가담학생들의 취업을 제한하는 구체적인 기준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안은 불법 시위로 구속된 적이 있는 사람은 취업 자체를 제한하고, 시위 때문에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거나 즉심에 회부됐던 사람도 채용 시험에서 성적을 감점 처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제 5단체는 오늘 중 이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회원사들의 충분한 동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재계의 이런 방침이 다음 주중에 공표될 경우 대학생과 재야단체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기본권에 대한 침해 여부를 놓고 커다란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정일윤입니다.

    (정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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