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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파출소 조성호 경관 피살사건 미궁속에 빠져[김경태]

서울 잠실파출소 조성호 경관 피살사건 미궁속에 빠져[김경태]
입력 1996-08-29 | 수정 199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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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피살 미궁 ]

    ● 앵커: 서울 잠실파출소 경관 피살 사건이 발생한지 오늘로 20일째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도 잡지 못한 채 수사는 미궁을 헤메고 있습니다.

    김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이 한 시민의 제보를 받아 만든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몽타주입니다.

    이 사진이 배포된 지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경찰은 이사진과 비슷한 사람은커녕, 용의자도 압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의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사람은 대략 3백여 명, 조성호 경사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 대부분이 수사대상입니다.

    사건현장에서 외부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5개가 채취됐지만 지문 상태가 매우 희미해 누구의 것인지 알 수없는 상태입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은 유전자 분석 결과 조경사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이 빼앗아간 조경사의 권총을 찾기 위해 전경 3백여 명이 동원돼 열흘 동안파출소 부근을 뒤졌지만 아직 못 찾았습니다.

    지난 20여일 동안 경찰이 밝혀낸 것은 숨진 조경사채권, 채무관계로 남에게 원한을 산 일이 없다는 사실 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 해결에 경찰의 명예가 달려있다며, 범인검거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 권지관 서장 (서울 송파경찰서): 가능한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필코 검거하겠고, 또 현재 수사의 범위가 어느 정도 좁혀져 가고 있습니다.

    ● 기자: 지금까지 형사기동대 2개 중대 등 연인원 8천여 명의경찰이 수사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후 문을 닫고 행방을 감춘 주변유흥업소 관계자들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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