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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청장, 불법 영업 단속으로 폭력조직 협박에 시달려[서성원]

이재용 구청장, 불법 영업 단속으로 폭력조직 협박에 시달려[서성원]
입력 1996-12-05 | 수정 199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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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장, 협박 시달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심야 불법영업과 변태영업을 지속적으로 단속해온 민선 구청장이 업소를 비호하는 폭력조직으로부터 석 달 동안이나 협박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기자: 대구시 남구 양지로와 봉명파출소 주변 유흥업소들은 미성년자를 고용하거나 심야에 퇴폐영업을 일삼아왔습니다.

    그래서 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7월부터 경찰과 함께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이 강화되면서 업소 비호 세력들은 구청장을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물론 집에까지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있습니다.

    ● 이재용 구청장(대구시 남구): 내 자신에 대한 어떤 이해를 구한다는 얘기부터 포함해서 가족들에 대한 얘기나 기타 일반 얘기 그런 협박성의 얘기들이었죠.

    ● 기자: 업소 비호세력들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습니다.

    ● 이재용 구청장(대구시 남구): 저나 단속을 하고 있는 남구청 직원들에 대해서 어떤 보복조치를 취할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일부 유력인사들은 적절한 선에서 단속을 끝내라고 종용하기도 했다고 이재용 구청장은 전했습니다.

    이재용 남 구청장은 현재는 유력 인사가 누군지 밝힐 수 없으나 앞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올 경우 이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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