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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 북한의 나진.선봉지대 투자 냉담[김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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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진·선봉투자 냉담 ]

● 앵커: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 나진 선봉에 외국인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일본 기업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라 각종투자여행 계획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재철 특파원: 북한은 지난 4월부터 조총련이 운영하는 중외여행사를 통해 나진 선봉지대를 돌아볼 수백명의 투자 관광단을 모집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26일에 출발예정인 1차 모집에 응모한 일본 기업인이 10여 명에 지나지 않아 계획 자체가 취소됐으며, 9월과 11월의 계획도 백지화됐습니다.

"왜 여행계획이 취소 됐는가?"

● 직원: 사장하고 직접 얘기해라!

● 김재철 특파원: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도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오는 9월13일부터 나진 선봉에서 있을 투자회의에 참가할 일본 기업인들을 모집중입니다.

니가타에서 배편을 이용한 6박7일 코스로 최소 출발인원이 2백명인데, 마감일을 2주일 앞두고도 신청자가 없어 여행이 취소될 예정이라고 JTB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측이 참가 등록비마저 250불씩이나 요구해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기업인 유치에 관계하고 있는 조총련의 한 관계자는, 내일 도쿄에 도착하는 김정우 등, 나진 선봉투지유치단의 설명회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 관계자와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외개방 정책이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지지 않는 한 나진 선봉에 대한 일본기업인들의 관심이 여전히 냉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199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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