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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한영 저격 총기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이상호]

이한영 저격 총기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이상호]
입력 1997-02-16 | 수정 199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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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저격 총기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

    ● 앵커: 괴한들이 이한영씨를 저격하는데 사용한 총은 벨기에제브라우닝 권총입니다.

    이 권총은 크기가 작아서 요인 암살용으로 많이 사용돼왔고 특히 북한의 대남 간첩들이 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건 현장에 발견된 탄피를 근거로 경찰은 이 사건에사용된 총으로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을 지목했습니다.

    이 권총은 총신이11.

    3cm, 무게 370g, 유효 사거리 35m의 초소형 권총입니다.

    소음기를 장착하면무성무기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담배갑 정도의 크기로 손에 감춰도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 김용인 경감 (영등포 경찰서 경비계장): 대남간첩과 무장공비의 지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총신이 짧아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요인 암살용으로 적합한 총기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 기자: 이 권총은 벨기에 외에도 북한과 스웨덴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 권총을 사용하는 것이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지난 83년 아웅산 폭발사건 당시 북한 암살범들에게 노획되면서부터입니다.

    이권총은 84년 대구 신암동 간첩사건, 88년 대전 보문산 간첩 침투사건 등에서 다수 노획됐고, 지난해 10월 강릉에 침투한 무장공비들로부터도 노획되는 등, 요인암살을 임무로하는 대남 간첩들이 주로 사용해온 권총입니다.

    우리 軍과 경찰은그동안 주로 미제 콜트 권총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국산 투투 권총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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