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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순 추대, 경제 대통령론 강조[김세용]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순 추대, 경제 대통령론 강조[김세용]
입력 1997-09-11 | 수정 199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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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순 추대, 경제 대통령론 강조]

    ● 앵커: 민주당의 조순 총재가 오늘 대통령 후보로 추대됐습니다.

    조순 총재는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이인제 경기도지사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조순 총재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오늘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민주당 대의원 9천여 명은 만장일치 박수로 조순 총재를 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조 총재는 현 국가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새 정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조순 대통령 후보 (민주당):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오늘의 집권당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경유착과 보수 정치의 구습에 젖은 직업 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겨서도 안 됩니다.

    ● 기자: 조 총재는 또 자신의 경험과 식견을 살려 물가를 잡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겠다고 경제 대통령의 역할을 다짐하면서 대통령의 권력 남용 방지, 총리와 내각의 권한 강화, 그리고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의 확립을 약속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한 조총재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인제 경기지사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 조순 대통령 후보 (민주당): 이인제 지사도 비슷한 그러한 정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은.

    ● 기자: 이로써 뒤늦게 4파전의 대선 가두에 뛰어든 조순 총재는 내일 국립묘지와 백범 김구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당의 대선체제 정비와 각계인사 영입을 통한 조직 확대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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