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범 전현주시 딸 출산[민병우]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범 전현주시 딸 출산[민병우]
입력 1997-10-15 | 수정 1997-10-15
재생목록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범 전현주시 딸 출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박초롱초롱빛나리양을 유괴 살해해서 큰 충격을 줬던 전현주씨가 오늘 딸을 출산했습니다.

    검찰은 전씨에 대해서 2주일 동안 형집행을 정지하고 경찰병원에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살해사건 용의자 전현주씨가 오늘 오후 2시 경찰병원에서 딸을 순산했습니다.

    전씨는 예정일보다 닷새 빠른 오늘 갑자기 산기를 느껴 구치소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79kg의 딸을 낳았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가 출산을 함에 따라 검찰은 오는 29일까지 형 집행을 정지하고, 경찰병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일반 피의자라면 출산 때 한 달가량 형 집행이 정지되지만, 전씨는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유괴범이라는 점과 자칫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우려해 그 기간을 단축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치소로 돌어가더라도 전씨는 구치소장의 허가를 얻어 최장 18개월 동안 아기를 직접 돌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괴살해범으로 기소된 대부분의 피의자들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부분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어린이 유괴살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 출산한 전씨같은 전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법원의 선고 형량에 더욱 관심을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