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Home > 20년뉴스 > 20년전 오늘뉴스

검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비자금 수사 유보[박준우]

play

- 김태정(검찰총장) 발언
- 김태정 검찰총장은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를 대선
이후로 유보한다고 전격 발표.

[검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비자금 수사 유보]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대통령 선거 이후로 수사를 유보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검찰의 이런 수사 유보 발표는 정치권, 특히 후보 교체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신한국당에 깊고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자금 수사 유보 먼저, 김태정 검찰총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검찰의 수사 유보 소식을 박준우 기자가 전합니다.

● 김태정 검찰총장(오늘오전 대검찰청): 검찰은 이 수사를 15대 대선 후로 유보한다.

이 사건을 수사할 경우 국가 전체에 대혼란이 분명하다고 보여지고.

● 기자: 김태정 검찰총장은 수사 유보가 수사의 형평성 문제뿐만 아니라, 수사 기술상의 문제를 모두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태정 검찰총장: 대선전에 수사를 완결하기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 기자: 수사연기 대신 유보라는 표현을 쓴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대선이 끝난 뒤에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때라야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김 총장은 말했습니다.

● 김태정 검찰총장: 이번 대선이 조금도 선거 풍토를 개선한 바 없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고 국민 공감대가 모아질 때는 즉시 수사에 착수할 것이다.

● 기자: 김 총장은 만약 검찰이 대선 이후에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과거의 정치 자금 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의 정치 자금을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태정 검찰 총장: 저와 우리 검찰은 대통령 당선자라도 분명히 수사를 필요로 하면 합니다.

● 기자: 김 총장은 오늘 발표에서 수사 포기가 아니라 유보라고 표현했지만 지난 시절의 정치자금 전반에 대해 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사실상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 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

19971021

  • 인쇄하기
  • 홈으로
  • 맨위로
  • 목록으로
뉴스의 변화를 선도하는 MBC(news.mbc.co.kr) 저작권자 MBC.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