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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붕괴된지 2년8개월만에 재개통[윤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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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지 2년 8개월 만에 오늘 다시 개통한 성수대교

[성수대교,붕괴된지 2년8개월만에 재개통]

● 앵커: 성수대교가 무너진지 2년 8개월 만에 오늘 다시 개통되었습니다.

윤병채 기자입니다.

● 기자: 3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던 성수대교가 탱크도지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부실 공사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다리로 변신해 서울 강남북의 교통 흐름을 시원하게연결하고 있습니다.

다리의 상판은 콘크리트에서 강판으로 바꾸어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그렇지만 종전에 32톤에서 43톤까지 통행할 수 있게 됐고, 진도 5도에도 견딜 수 있는 1등교로 탈바꿈했습니다.

또 낙교 방지턱을 설치해 붕괴를 막았고 영국의 감리회사가 38만개나 되는 볼트 하나 하나까지 꼼꼼히 점검해 부실공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습니다.

오늘 성수대교가 재개통됨으로써 당시 추락했던 한성운수 등, 6개 노선 버스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주변 다리로 돌아 다니던 10만여대의 차량들이 이 다리로 건너다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8개월간 몸살을 앓았던 영동대교는 모처럼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호대교 역시 차량 흐름이 한결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성수대교는 10차선으로 확장되는 오는 2002년에야 올림픽대로와 강변 북로를 연결하는 램프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아직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강남에서성수대교를 타기 위해서는 동호대교 밑으로 들어와 언주로로 가야 합니다.

또 강북에서는 일단 동부 간선도로를 탄 뒤 가설 램프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통 첫날 호기심에서 또, 퇴근 시간이 임박하자 성수대교 주변은 몰려드는 차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 여기 성수대교 한번 타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타고 와 보니까 감회도 새롭고...그러나 안전의 상징으로 오늘 태어난 성수대교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 강남북의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미쳐 주변의 교통 정체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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